2012/08/22 11:39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김영사)"
안철수의 생각을 구입하자 마자 다음날 다 읽어버렸다. 그 만큼 몰입이 되었고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였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힐링캠프 안철수편을 먼저 보았다. 그 때의 하신 말과 책에 쓰인 말의 요지가 같다. 힐링캠프에서의 말씀은 이 책의 요약본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어찌 토씨한자 틀리지 않고 똑같을 수 있는지... 대단하였다.
이 책에서는 제정임 교수님과 안철수 원장님의 인터뷰형식으로 쓰여졌다. 이러한 부분이 책을 몰입시키는데 있어 한 몪한 것 같다. 책의 주제는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데 인터뷰 형식으로 표현하여 중간중간 위트도 있고 읽기도 편하였다.
전반적으로 안철수 원장님의 인생과 평화, 정의, 복지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라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대안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동의하였다.
안철수 원장님이 말하고 있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고용없는 성장,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 입시 경쟁 사교육과 학교폭력등 교육문제, 무분별한 FTA 체결에 대한 문제, 소통의 부족과 개발만능주의인 정부, 언론사 파업과 표현의 자유 등등이다. 이 문제점들에 대해서 안철수 원장님은 자신만의 해결책을 제시하였는데 기존 정치인들이 제시한 해결책과 같은 면도 있엇지만 좀 더 발전한 형태와 새로운 형태의 해결책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해결책과의 동일한 부분도 있어 읽으면서 나를 고무시킨 경우도 있었다. (자세한 것은 책을 구입하셔서 보길 권해드립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철수 원장님이 만약 대선에 책에 나온대로 정책을 들고 나온다면 안철수 원정님을 지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전에는 청춘 콘서트 발언과 책을 통해 안철수 원장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을 가지고는 지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사회를 지켜주는 조언자 역할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좀 더 세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만약 대선에 나가시지 않는다고 하셔도 이 사회의 강력한 조언자를 넘어선 정치권 창구 역할에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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