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뻥 뚫린 카톡지갑'… 카카오 계열사 임원이 코인 100억 해킹 당해
- 사건 개요
- 카카오톡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카카오 계열사 임원이 10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해킹당한 사건 발생
- 해당 임원은 그라운드X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함
- 해킹 경로 및 피해 상황
- 2022년 3월, 해커가 임원 A씨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 후, 카카오톡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클립에 저장된 가상자산에 접근
- A씨는 계정 탈취를 인지한 후 가상자산 98억 원이 이미 다른 지갑으로 전송된 것을 확인
- 4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과 디파이(Defi) 서비스에 묶여 있던 50억 원 가량의 자산 탈취됨
- 보안 문제
- 카카오톡 계정 인증만으로 클립에 로그인 및 자산 전송이 가능했으며, 추가 인증 절차가 없었음
-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도 비정상적인 송금을 차단하지 못함
- A씨는 클립의 개인정보 관리가 부족해 지갑 주소 및 정보 노출 가능성 주장
- 그라운드X의 책임 문제
-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 인증 외의 추가적인 본인확인 절차를 마련하지 않아 자산 탈취를 막지 못한 점이 문제로 지적됨
- 새로 개통된 휴대전화 명의 확인 등 금융거래업체와 같은 추가 보안 조치가 필요했음
- 카카오의 대응
- 카카오는 7월부터 카카오톡에서 클립을 통한 가상자산 확인 및 전송 기능을 축소하고 있음
-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 따라 클립 기능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으며, NFT 서비스도 철수한 상태
- 시사점
- 대형 플랫폼의 가상자산 보안 취약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으며, 추가 인증 수단과 같은 보안 강화 조치가 시급함
-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강화된 관리·감독 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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