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산장애로 인한 전 종목 거래 정지 사건 분석

"7분간 전 종목 거래정지"…증권거래소 초유의 전산장애 논란

"7분간 전 종목 거래정지"…증권거래소 초유의 전산장애 논란

 

• 사건 개요
  • 2025년 3월 18일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7분간 유가증권시장(KOSPI) 전 종목의 거래 체결 지연 발생
  • 한국거래소(KRX)는 사상 최초로 전체 종목 거래가 정지되는 전산장애를 겪음
  • 장애 발생 직후 거래소는 11시 44분 체결시스템 복구, 오후 12시 5분 동양철관 거래 일시 정지 후 3시간 뒤 재개
• 원인 분석
  • 동양철관 종목에서 자전거래방지조건(Self Match Prevention, SMP)과 중간가호가 로직이 충돌
  • SMP는 동일 거래 ID 간 체결 방지를 위한 시스템이며, 중간가호가는 매수·매도 중간 가격으로 거래 성립 가능하도록 도입된 제도
  • 두 조건의 호환 오류로 체결 수량 계산이 누락되어 매매 지연 발생
  • 로직 충돌로 시스템 전반의 거래처리 기능이 멈춰 전체 종목 거래 불능 상태 유발
• 투자자 영향 및 반응
  • MTS, HTS 사용자들의 시세 확인 및 주문 불가
  • 동양철관의 경우 거래 정지 직전 주가 20% 급등세로 차익 실현 기회 상실
  • 증권사와 커뮤니티에는 항의성 게시글과 보상 요구 다수 제기
  • 일부 투자자들은 전화 항의를 통해 실질 손해 보상 여부 문의
• 거래소 대응 및 대책
  • 당일 전사점검회의와 간부회의 실시하여 로직 전반 점검 완료
  •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3월 말까지 넥스트레이드(NXT)와 매주 주말 합동점검 예정
  • 3월 31일 NXT 거래 종목 800개로 확대 예정에 따라 유사사례 방지 노력 강조
  • 거래소는 시스템 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및 신뢰 회복 약속
• 결론
  • 증권 거래 시스템의 단일 장애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위험성 재조명
  • 조건 기반 호가 시스템 간 충돌에 대한 사전 검증 부재는 심각한 통제 실패
  •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원인 투명 공개 및 손실 보상 방안 필요
  • 증권거래소 중심 시스템 운영 방식에 대한 다중화 및 백업체계 강화 검토 필요